CJ제일제당, 천일염으로 만든 양조간장 출시

2009-05-11     이완재 기자

국내 간장시장에도 웰빙바람이 거세다”

CJ제일제당이 기존 정제염 대신 해풍으로 건조시킨 천일염을 원료로 한 ‘해찬들 32°숙성 천일염 양조간장’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의 신제품 출시로 연간 2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국내 가정용 간장시장은 기존 업계 강자인 샘표, 대상과의 치열한 3파전이 경쟁이 예상된다.

국내 가정용 간장시장에 최근 이색 원료를 넣거나 공정을 차별화한 웰빙제품 출시가 꾸준히 늘고 있다. 기존의 양조간장, 혼합간장 등의 단순한 분류에서 벗어나 숙성온도를 차별화한 간장, 염도를 낮춘 저염 간장 혹은 천일염, 마늘, 쇠고기, 복분자 등 이색 원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웰빙 제품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최근 연간 성장률도 15%가 넘는 등 고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이번 신제품은 천일염으로 만들어 쓴 맛이 없고 깔끔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 또 CJ 해찬들만의 특수 발효온도 공법인 ‘32도 숙성 공법’으로 깊은맛을 자랑한다.

CJ제일제당 간장 마케팅 담당 황인형 과장은 “과거 1세대 산분해 간장에 이어 전통방식으로 장기숙성한 양조간장이 2세대 간장, 최근에는 다양한 원료와 공정을 차별화해 건강성에 촛점을 둔 3세대 웰빙 간장으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해찬들 32°숙성 간장’ 라인업 확대와 함께 올해 간장시장에서 매출액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