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세계 VVIP 초청 명품 브랜드 마케팅 시동

2009-05-12     이경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명품차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VVIP 마케팅에 가속을 밟고 있다.

현대차는 12일 전 세계 VVIP 고객을 한국에 불러 제주도와 경기도 화성 등에서 한국 문화와 현대차를 알리기 위한 초청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해외시장 차량 판매 확대를 위한 VVIP 고객 대상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6개 대륙 18개국에서 엄격한 기준에 의해 초청된 50명의 VVIP 고객들은 지난 11일 입국했으며 오는 15일까지 현대차 남양연구소와 제주도에서 현대차와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공영래 작가 등 유명 도예 작가 14명을 초청해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도예 전시회를 열고 고객들이 직접 작가들과 도자기를 빚어볼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또 난타 및 국악공연 등으로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전 세계 프리미엄 고객들이 선호하는 스포츠 활동인 골프와 마케팅을 접목 ‘제1회 현대 월드 골프 챔피언십(Hyundai World golf Championship)’도 함께 개최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처음으로 기획된 고객 초청행사를 시작으로 VVIP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에쿠스와 제네시스가 갖고 있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전 세계로 확대시켜 해외시장에서 고급차 판매를 제고시키는 계기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