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체중감량 김소연 발목부상.. 드라마 '아이리스' 무섭네~

2009-05-12     스포츠연예

배우 김태희가 KBS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비밀요원으로 변신을 위해 체중을 감량하고 김소연은 액션신 촬영 도중 발목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두 사람은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나인스 에비뉴에서 열린 '아이리스' 제작발표회(연출 김규태ㆍ양윤호/극본 김현준)에 참석했다.

이날 김태희는"프로페셔널한 NSS(국가안전국) 요원으로 극중 액션신을 위해 액션스쿨에 다니며 연습을 했고, 체중도 2, 3kg 정도 감량했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강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전작에서 보여준 이미지와 아주 다르진 않다. 다만 요원이기 때문에 일할 때에는 냉철하고 치밀하게, 멜로장면에선 요원이기 이전에 한 여자로서 여성스럽고 사랑스런 모습을 연출해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김소연은 일본에서 액션 촬영을 하다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해 촬영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김소연은 "촬영 마지막 쯤에 1.5M 정도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신이 있었는데 감독님은 계단으로 내려가라 하셨지만 운동도 열심히 하던 차라 그냥 감행했다"며 "그런데 발목 인대 끊어져 깁스를 했고 푼지 얼마 안 됐다"고 밝혔다.

국가 정보기관을 배경으로 특수요원들의 이야기를 액션과 함께 담아낸 '아이리스'는 총 제작비 200억원 규모의 대작으로 이병헌 김태희 김승우 정준호와 그룹 '빅뱅'의 탑이 주요 배역으로 낙점돼 일찌감치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한편 지난 3월 일본 아카타현에서 첫 촬영에 돌입한, '아이리스'는 오는 9월 께 K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