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조의 여왕' 윤상현 열연에 시청자도 눈물 뚝뚝~
2009-05-13 스포츠연예
1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 18회분에서는 지애(김남주 분)에게 결별선언을 받은데 이어 아버지의 죽음을 맞는 태준의 모습이 그려지며 윤상현의 열연이 이어졌다.
태준은 지애의 남편 달수(오지호 분)에게 “더 이상 우리 집사람 만나지 말아달라”는 선전포고을 받은 데 이어 지애에게서도 “앞으로 어떤 식으로든 이렇게 만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결별을 선언받고 아픈 마음을 감춰야했다.
태준은 지애에게 차용증을 돌려줬고 “그래도 한동네 주민으로서 우연히 마주치면 모른 척 지나치지는 말자. 인사는 해도 되지 않느냐”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휴대폰에서 지애의 폰번호를 들여다보지만 차마 삭제버튼을 누르지 못하는 태준의 눈빛은 슬픔으로 흔들린다.
이날 방송 말미, 태준은 전부인 소현(선우선 분)과 저녁식사를 하는 도중 갑작스런 아버지의 부고를 접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황급히 아버지에게 달려가면서 ‘아버지 건강이 많이 안좋으시니 집에 꼭 한번 들르라’고 하셨던 어머니의 말씀을 떠올리며 뒤늦은 후회를 하는 태준의 참담한 표정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 후 ‘내조의 여왕’ 시청자 게시판에는 윤상현의 감정연기를 호평하는 여러 시청자들의 의견이 줄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