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나침반' 논란 예고...공중파에 텐프로 출연?!

2009-05-13     스포츠연예
지상파 TV 방송에서 유흥업소 여종업원이 직접 출연자로 등장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15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되는 SBS '황금나침반(연출 이광훈)'에서는 소위 '텐프로'라고 불리는 고급 유흥업소에 근무하는 20대 여성이 출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MC인 방송인 김제동, 소설가 이외수,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이 20-30대 일반인 출연자들의 고민 사례를 듣고 조언을 해 주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15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이후 시청자 반응에 따라 정규 프로그램 편성 여부가 결정될 예정. 

제작진은 홍보문을 통해 '연예인 못지않은 출중한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스물 세살의 김시은 씨, 월수입 1000만원 때문에 1년째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모델의 꿈을 포기하려는 김씨의 고민을 들어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씨가 수많은 명품 속에서 화려한 생활을 즐기고 있지만 늘 불안과 두려움으로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중생활을 하는 또다른 여성들의 충격고백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케이블TV나 시사고발성 프로그램에서 유흥업소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적은 있지만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경험담을 얘기하는 방식은 이례적인 경우로 방송내용의 적절성 여부에 대해 비판여론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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