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첫승 속내는? "메츠전 호투가 더 기뻤다!".. 실점 해서?
2009-05-13 스포츠 연예팀
지각 첫 승을 신고한 박찬호(36.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속마음을 털어놨다.
친정팀 LA다저스를 상대로 첫 승을 따낸 것 보다 지난 7일 뉴욕 메츠전의 호투가 더 기뻤다는 것. 6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박찬호는 13일 자신의 홈페이지(www.chanhopark61.com)를 통해 "지난 번 경기(메츠전)가 저는 더 많이 기쁘고 더 많이 감사하다. 더 많은 배움을 얻었었다"고 밝혔다.
찬호에게 있어 메츠전은 결과에 따라 보직이 바뀔 수도 있는 중요한 경기였기에 절실함이 남달랐던 것 같다.
두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하며 첫 승을 신고한 박찬호는 “수많은 시간을 야구하며 우여곡절 많은 사연들을 겪으면서도 또 다시 삶의 배움을 가져 본다. 승리투수가 된다는 것은 참 기쁘고 좋은 일이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오늘 좋은 경기와 함께 첫 승을 여러분들과 함께 해 기쁘고 보람을 듬뿍 얻었다. 간절한 여러분의 기도에 감사드립니다"고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