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등 4개 회사"민노총 싫다~싫어"..탈퇴

2009-05-14     이경환 기자
현대건설 등 4개 대형 건설회사 노동조합이 14일 민주노총 탈퇴를 선언했다.

현대건설 노동조합은 최근 조합원들의 의지를 모아 민주노총 전국 건설산업연맹을 탈퇴하기로 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번에 민노총을 탈퇴한 건설노조는 현대건설외에 현대산업개발, 진흥기업, 한신공영 등 4개 회사다.

이들 노조는 민노총이 조합원의 정서와 요구를 외면한 채 투쟁 일변도로 움직이고 있다며 상급단체에 휘둘리지 않고 독립노조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임동진 노조위원장은 "건설경기 불황으로 사라져 가는 건설현장을 외면하는 상급단체에 더 이상 기댈 것이 없다고 판단했다.소중한 건설현장을 우리 힘으로 지켜 신명나는 일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