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담배.커피는 못 끊어"..불황에도 수입 증가

2009-05-15     이진아 기자
경기 침체 여파로  수입이 큰 폭으로 줄고 있는 가운데 커피와 담배 수입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양산 담배(시가.궐련 등 제외) 수입액은 1851만 달러(2730t)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92만5000 달러(2천426t)와 견줘 16.2% 증가했다.

커피 수입액도 지난해 1분기(6399만5000 달러) 보다 5.6% 많은 6756만3000 달러에 달했다.무게 기준으로도 수입량은 올해 1분기 2만570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4285t)에 비해 5.8% 증가했다.

맥주의 경우 1분기 수입액은 809만5000 달러로 작년 동기(825만7천 달러)에 비해 2% 줄었으나 중량 기준으로는 9099t에서 9453t으로 3.9% 늘었다.

1분기 소비재 수입 규모는 74억7700만 달러로 지난해 1분기(100억3600만 달러) 보다 25.5% 감소했다. 자동차 등 내구 소비재는 37억6700만 달러에서 25억7800만 달러로 31.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