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희데뷔전, "크로스바 때린 멋진 데뷔전" 평점 6점

2009-05-17     스포츠연예팀

국내 축구선수로는 여섯번째 프리미어리거 조원희(26.위건 애슬레틱)가 기분 좋은 데뷔전을 치렀다.

17일(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스토크시티와 2008-2009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한 조원희는 후반 14분까지 모두 59분을 뛰었다.

이 날 경기에서 팀은 0-2로 패했지만 공식 데뷔전을 치른 조원희는 "처음 경기에 나서 감회가 남달랐다"면서 "부담감 없이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선수들이 도와줘 편안하게 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월 위건에 합류한 조원희는 그동안 데뷔전 기회를 잡지 못하는 데다 부상까지 겹쳐 데뷔전을 계속해서 미뤄왔다.

그러나 조원희는 강한 의지로 재활에 몰두했고, 입단 5개월여 만에 드디어 선발출장 해 날카로운 중거리포까지 날리며 회복세를 보였다.

한편 이 날 조원희의 데뷔전에 대해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크로스바를 때린 멋진 데뷔전"이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6을 줬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