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 제작사 영화사 아침 대표 정승혜 대표 3년 간 암투병 후 별세

2009-05-17     스포츠연예팀

충무로의 대표적인 여성 제작자 정승혜 영화사 아침 대표가 17일 향년 4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정 대표는 지난 2006년 대장암 3기를 선고받고 3년간 투병 중이다가 지난 달 병세가 악화되면서 고려대학교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정 대표는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17일 오전 10시 38분께 끝내 세상을 떠났다.

투병 중에도 왕성한 활동을 해온 정대표는 '라디오 스타'를 비롯, '즐거운 인생' '궁녀' '님은 먼곳에' 등을 만들어 냈다.

한편 정 대표는 영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를 시작으로 영화 마켓팅 일을 시작했고, '아나키스트''황산벌''달마야 놀자' 등의 작품을 제작하며 이름을 알렸다.
 
빈소는 고려대학교 장례식장 303호실에 마련됐고, 유족으로는 어머니, 언니, 남동생, 여동생이 있다. 발인은 20일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