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영아 살해 뒤 장농에 9개월 '보관'
2009-05-18 뉴스관리자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8월20일 오후 4시께 부산 서구 자신의 집에서 혼자 여자 아기를 낳은 뒤 옷장에 넣어 방치해 숨지게한 뒤 시신을 다용도실에 9개월동안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시신을 검안한 결과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패돼 있었다. 경찰은 호흡부전으로 아기가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A 씨는 범행 9개월여 만인 17일 오전 부산 서부경찰서에 찾아와 자수했다.
A 씨는 "혼자 아기를 낳아 키울 자신이 없었고 미혼모로 아기를 낳은 사실을 숨기기 위해 시신을 방치했다"라며 "죄책감에 시달려오다 자수하게 됐다"라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