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라 유산 경험, "가슴 아팠지만...연기할 때 도움 안 돼"
2009-05-18 스포츠 연예팀
배우 하희라가 MBC 새 일일극 ‘밥줘!’로 2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았다.
하희라는 극중 평범한 주부로 살아오다가 남편(김성민 분)의 외도 사실에 우여곡절을 겪는 영란 역을 맡았다.
18일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하희라는 “연기를 27년간 하면서 내 모습과 항상 다른 역만 했다. 꼭 경험을 하고 연기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를 낳고 엄마 역할을 했을 때는 정말 도움이 되는구나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꼭 경험을 했다고 연기를 잘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예전에 여러 번 유산을 겪고 힘들었지만 마음 정리를 다 했을 무렵 극중 유산을 하게 되는 장면을 촬영하니 감정이 일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밥줘!’는 개성강한 세 자매의 삶과 부부관계를 진솔하게 담아내며 오는 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