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양정례"엄마~손이라도"..서청원"부관참시"
2009-05-19 백진주 기자
양정례 전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구치소로 향하는 모친 김순애씨를 보며 "손이라도 잡고 싶다"며 눈물을 보이고 있다.
`공천헌금'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된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와 김노식 전 의원이 구속수감됐다.
서울중앙지검은 18일 오후 서 대표와 김 전 의원, 양정례 전 의원의 모친 김순애 씨 구속을 집행했다.
서 대표는 검찰에 출두하면서 "(현 정권의) 눈엣가시인 친박연대에 대한 잔인한 정치보복"이라며 "의원 3명에게 한꺼번에 당선무효형을 선고한 것은 부관참시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서 대표 등은 오후 7시40분께 청사를 나와 말 없이 서울구치소로 향하는 차량에 탑승했다. 양 전 의원은 눈물을 쏟았다.
검찰 청사 앞에도 200여명의 당원이 몰려와 수감에 항의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