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4천만원짜리 위스키 경매~"..고도의 상술?
2009-05-19 유성용 기자
디아지오코리아는 위스키 주력 브랜드 '윈저'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디아지오 본사의 지원을 받아 생산한 최고급 위스키인 '윈저 다이아몬드 주빌리(Windsor Diamond Jubilee)'를 경매에 부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금까지 모두 12병이 생산됐다. 이 중 2병이 국내에 수입됐고, 올해중에 4병이 더 반입된다. 나머지 6병은 디아지오코리아가 중국, 동남아 지역에 진출하며 현지에서 1병씩 선보일 계획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일단 6병의 윈저 다이아몬드 주빌리를 확보한 뒤 이중 일부를 경매를 통해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자선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언제 몇병을 자선경매에 내놓을지는 확정되지 않았다.변죽을 울린 다음 예고를 하고 실제 경매행사를 하는등 3단계 과정을 통해 브랜드 홍보를 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제품은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로열' 칭호를 하사한 '로열 라크나가(Royal Lochnagar)' 증류소에서 50년이 넘게 숙성한 원액을 배합, 최고 수준의 맛과 향을 지닌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는 것.
병 마개와 병목 부분은 은이다. 병의 앞면 위쪽은 18K의 금장식 위에 0.5 캐럿의 다이아몬드로 장식됐다. 최고급 크리스털 생산회사로 유명한 바카라(Baccarat)가 제작을 맡아 모든 공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