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세계기록, '박재정 때문에 깨질 뻔?'

2009-05-19     스포츠 연예팀

아기 예능인 박재정이 강호동의 ‘악수 많이 하기’ 세계 신기록에 한몫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방송된 SBS '야심만만2'에 출연한 박재정이 강호동에게 "사실 1993년에 강호동이 '씨름팬티'를 갓 벗었을 때 만난 적 있다"고 털어놨다.

1993년 강호동의 ‘악수 많이 하기’ 세계 신기록 도전에 참여하게 됐다는 것. 당시 2만 8000여 명이 강호동과 악수했고, 강호동을 신기하게 여긴 박세정은 무려 3번이나 돌아와 악수를 했던 것.

강호동이 놀라 "중복 악수를 피하게 하기 위해 악수한 사람 손에 찍어주는 표식은 어떻게 했나"고 묻자 박재정은 "손 씻어서 지우고 다시 했다"고 털어놔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강호동은 "영국 기네스 협회에서 직접 와 몇 번이고 '한번 한 사람과 다시 하면 기록이 인정 안 된다'고 강조했었다"며 놀란 가슴 쓸어내리며 특유의 호들갑을 떨었다.(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