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의료원, 베트남 얼굴기형 무료시술 MOU

2009-05-19     이민재 기자


중앙대의료원(원장 하권익)이 두산중공업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두산비나(VINA)와 손잡고 베트남 얼굴기형 환자들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에 나선다.

중앙대의료원은 지난 14일 두산 비나, 베트남 꽝아이성과 함께 구순구개열(언청이) 환자 무료 시술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의료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중앙의대 의료진은 여름방학 동안 베트남을 방문해 꽝아이성 보건국 산하 쭝꿧병원의 수술실과 간호 인력을 지원받아 얼굴 기형 환자 수술과 지역 주민 수백 명을 검진할 계획이다.

베트남 현지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 참석한 하권익 원장은 “2007년 대규모 생산공장을 착공하던 당시부터 현지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온 두산비나와 함께 의료봉사활동을 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라며 “한국의 뛰어난 의술을 통해 베트남 환자들이 자신의 모습에 당당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15일에 열린 두산비나 베트남 생산공장 준공식에 앞서 진행된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중앙대 의료진과 베트남 지역의료진과의 교류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