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40㎐ LCD패널 '올해의 제품상' 수상 "세계가 인정!"

2009-05-19     백진주 기자
삼성전자는 19일 업계 최초로 개발한 240㎐ LCD 패널이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인 SID(Society of Information Display)로부터 '올해의 디스플레이 제품상(Display Device of the Year)'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240Hz 기술은 1초당 60장의 이미지로 구동하는 영상에서 두 장의 영상 이미지 사이에 3장의 이미지를 삽입해 초당 240장의 이미지를 구동하는 기술이다.

초당 구동하는 영상 이미지의 숫자가 많을수록 잔상이 없는 깨끗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의 동영상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작년 3월 240Hz 기술을 개발, 9월부터 이 기술을 적용한 LCD 패널을 양산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 LCD사업부 김형걸 전무는 "LCD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동영상 잔상 문제를 해결했고, 세계적인 디스플레이학회에서 그 기술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LCD TV는 빠르게 240Hz 방식으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수상한 제품을 다음달 2~4일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개최되는 SID '디스플레이위크 2009' 전시회에서 별도 전시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