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비, 이젠 휴대폰으로 결제하세요"

2009-05-19     이민재 기자

휴대폰으로 병원비를 결제하고 최장 12개월까지 무이자로 분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휴대폰 결제 전문업체 모빌리언스는 18일 병원경영지원회사인 루센다빈치메디칼과 병원 치료비를 휴대폰으로 분납할 수 있는 ‘엠메디컬캐시(M-Medical Cash)’ 서비스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국 20여개 병·의원을 대상으로 5월 중에 시작될 예정이다.

소액결제에 주로 이용되는 휴대폰 결제로 고액의 치료비를 분납할 수 있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동통신에 가입한 19세 이상 성인은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최장 12개월 한도 내에서 치료비 분할 납부가 가능하다. 치료비는 다음 달 휴대폰 요금에 합산돼 청구된다.

김성호 모빌리언스 사장은 “이 서비스는 고가의 의료비를 무이자로 분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소액결제에 머물던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엠메디컬캐시’ 서비스 가능 병·의원은 서울 강남구 지역의 다빈치 치과(논현점· 압구정점), 아름다운병원 등이며 점차 전국의 병·의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