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티역사고,'택시 두동강' 탑승객3명 전원 사망

2009-05-19     이경환 기자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던 택시가 맞은편 길가 전봇대를 들이받아 두 동강 났다.

19일 새벽 12시20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티역 인근 아파트 정문 도로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 박 모(60)씨와 여성 승객 전 모(42)씨, 김 모(35)씨가 모두 현장에서 숨졌다.

도곡역 방면으로 빠르게 달리던 택시가 아파트 주변 도로 공사 현장을 피하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와 아파트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 화면(CCTV)과 택시 안에 설치된 카메라를 분석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