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조의여왕 종영, 무한도전 카메오 출연 화제..결말은 해피엔딩!

2009-05-19     스포츠연예팀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에 깜짝 출연했다.  

19일 방송된 ‘내조의 여왕’ 마지막회인 20회에서 유재석 박명수 정형돈 노홍철 전진 등 무한도전 멤버들은 퀸즈푸드에 입사지원한 인턴사원으로 등장했다. 

허태준(윤상현 분)은 면접장에서 김경화 아나운서에게 “예쁘네”, 유재석에게 “곤충을 닮았네”, 박명수에게 “약을 잘못 먹었네”, 정형돈에게 “복스럽게 생겼네”, 전진에게 “잘 생겼네”라는 말을 건네고 노홍철에겐 “뭐야, 이건”이라며 수염을 잡아당겨 큰 웃음을 선사했다.

예측할 수 없는 결말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내조의 여왕’은 결국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봉순(이혜영 분)은 지애(김남주 분)를 찾아가 달수(오지호 분)가 김이사(김창완 분)를 돕고 있다며 달수가 무너지지 않게 잡아주라고 충고한다.

주주총회 당일, 신입사원 당시의 사진을 보내 준 지애의 메시지를 받은 달수는 공개 석상에서 김이사의 만행을 폭로한다.

기회를 얻은 태준은 김이사의 해임권을 긴급 발의하고, 주주들의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는다.

동네에서 태준을 만난 지애는 달수에 대한 마음과 변하지 않은 사랑을 털어놓고, 태준은 두 부부 사이에서 물러나야 함을 깨닫는다.

허태준은 사표를 낸 온달수를 찾아가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기겠다며 서울로 데리고 돌아온다.

집으로 돌아간 온달수는 지애에게 “아무리 생각해도 천지애 당신이 내 옆에 있어야 뭘 해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잘 나가든 뭘 말아먹든 당신이 내 옆에 있어야 안심이 될 것 같아”라며 참회의 눈물을 흘린다.

준혁(최철호 분)과 봉순은 남 부럽지 않은 금슬을 과시하며 닭살 부부로 등극한다. 이들 부부는 유별난 금실로 늦둥이까지 임신한다.

이혼한 허태준과 은소현(선우선 분)은 사랑을 초월한 진정한 우정을 확인한다.

오는 25일부터는 ‘내조의 여왕’ 후속으로 ‘선덕여왕’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