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비데 150억원 낙찰 "도대체 어떻게 생겼나?"

2009-05-20     김미경 기자
유아용 비데가 SBS 아이디어 경매 프로그램 ‘아이디어 하우머치’에서 150억원에 낙찰됐다.

19일 SBS에 따르면 이 제품은 아기에게 꼭 맞는 크기에, 단추 하나만 누르면 온수는 물론 따뜻한 바람까지 나와 배변 뒤 아기를 앉혀놓은 채 닦을 수 있다.  

제작진은 “이 제품의 경매가는 1000만원에서 시작했지만 순식간에 90억원으로 치솟았고, 이에 잠시 녹화가 중단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며 “중국과 일본에 비데를 수출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대표가 방송 사상 최고 금액에 제품을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발명자인 김성욱 씨는 "평소 직접 아기를 키우면서 느꼈던 불편함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지난 6년동안 머릿속으로만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현실화 되어서 꿈만 같다"고 밝혔다.  

‘아이디어 하우머치’는 마케팅, 혹은 자금이 부족한 영세기업이나 일반인들의 기술이 빛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