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선풍기 바람'쌩쌩'~에어컨은'솔솔'
2009-05-20 유성용 기자
불황의 여파로 올해 여름에 값 싼 선풍기 바람이 더욱 거셀 조짐이다.반면 에어컨 판매는 부진한 편이다.
롯데마트는 선풍기 매출이 5월 첫째주에 작년 동기 대비 20.6%,둘째주에는 160.0%, 셋째주에는 지난18일까지 119.0%의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반면 첫째주 에어컨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6.9% 줄었으며 둘째주에는 5.3% 늘었으나 셋째주에는 8.8% 감소했다.
특히 4만~5만 원대의 저가 선풍기가 많이 팔리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도 지난 4월 선풍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5.9% 늘었고 5월에는 18일까지 31.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곳에서도 가격이 15~20% 싼 이마트 자체상표(PB) 선풍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모두 45개 선풍기 가운데 26개 PB 제품 매출이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컨은 매출은 역시 부진하다. 지난 4월 에어컨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3% 감소했다. 5월들어서는 지난 18일까지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1% 증가에 머물렀다.
이같은 현상은 홈플러스등 다른 대형 마트 뿐 아니라 G마켓.옥션등 오픈마켓에서도 마찬기지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