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식품 위해목록 작성..닭.오리고기 포장유통 의무화

2009-05-20     김미경 기자

김치와 된장, 고추장 등 500대 식품을 선정해 `위해요소 분석목록'을 작성한다. 또  2010년까지 닭고기와 오리고기의 포장유통이 전면 의무화된다.

정부는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식품안전정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식품안전관리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국민다소비 500대 식품을 선정, 식품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위해목록을 작성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김치, 커피, 만두, 두부, 라면, 어묵, 햄버거, 콩기름 등 주요 100대 품목의 위해성분 목록이 작성된다.

2010년까지 닭고기, 오리고기의 포장유통이 전면 의무화된다.

수입식품에 대한 생산국의 위생관리실태 현지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식품제조시설의 안전을 소비자단체가 직접 확인해 이를 제품에 표시하거나 광고할 수 있도록 하는 `소비자 위생점검 참여제'와 `소비자 위생검사 요청제'가 운영된다.

또 인터넷이나 휴대폰에서 자신이 먹은 음식의 열량을 계산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해 비만예방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