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작년 순이익 급감..교보생명 순익 1위 등극

2009-05-20     김미경 기자

지난해 금융위기 여파로 주요 생보사들의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순이익이 2916억 원으로 전년(4335억 원) 동기 대비 32.7% 줄었다고 20일 발표했다.

삼성생명은 작년 순이익이 1130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84.2% 감소했다.

대한생명은 70% 이상 감소한 800억 원대 중반으로, 동양생명은 50% 가량 줄어든 380억 원으로 추정된다. 흥국생명은 전년 190억 원에서 110억 원으로, 푸르덴셜생명은 908억 원에서 220억 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생명은 1000억 원 손실을 입었고, 알리안츠생명은 400억∼500억 원대 적자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생명은 전년 1342억 원에서 1482억 원으로, 미래에셋생명은 44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늘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전년 33억 원에서 1000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생보사들의 지난해 3분기 누적(2008.4∼12) 순이익은 7610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55.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