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기독교인 비판, "반감이 커진 건 기독교인 답게 살지 못한 우리 잘못"

2009-05-20     스포츠연예팀

힙합듀오 지누션 출신의 가수 션이 20일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의 실태를 비판했다.

션은 이 날 건국대 학생회관 중강당에서 '더불어 사는 삶'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에 대한 반감이 커지는 까닭에 대해 "기독교인들의 모습에서 예수님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션은 또 "아프리카 같은 제3세계는 몰라도 한국에서는 복음을 못 들어서 믿음을 못 가지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션은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며 사는 사람도 있지만 인터넷 등 관련 정보는 이미 충분히 많다"면서 "(기독교에 대한 반감이 커진 것은) 기독교인답게 살지 못한 우리의 잘못"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션은 내일도 서울시립대에서 같은 주제로 특강할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