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뱀, 봉 감독 "시골 청년(?), 뱀 잡아 팔아 보더니 가격도 술술"

2009-05-20     스포츠연예팀

봉준호 감독이 영화 '마더' 시사회 자리에서 원빈의 새로운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다.

20일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마더' 시사회를 가진 봉 감독은 기자간담회에서 "원빈은 일상사에서 밥을 먹다 보니 사람이 완전히 달라보인다"면서 "원빈은 시골 정서를 너무 잘 알고 있는데 뱀 잡아 파는 아르바이트 시절 이야기를 하며 뱀 가격을 얘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봉 감독은 "원빈과 시골에 가서 논밭에 풀어놓으니 너무 좋아하면서 '스튜디오 촬영이 싫다'고 하길래 최대한 로케이션 장소를 많이 찾았다"고 말했다.

한편 원빈은 영화 '마더'에서 어머니(김혜자)의 모자란 아들 윤도준 역을 맡아 어처구니 없이 살인 사건에 휘말리는 캐릭터를 연기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