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원 "아무리 딸이라도 못생긴걸 예쁘다곤 못하지"

2009-05-21     스포츠연예

함께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배우 최종원과 최나래가 토크쇼에서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최종원과 최나래는 21일 방송되는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특유의 솔직하고 대담한 화법으로 주위를 즐겁게 했다.

특히 최종원의 이력서가 화제가 됐는데 최종원은 예전 자신의 이력서에 취미는 술, 특기는 욕이라고 썼던 일화를 밝히면서 "내 이력서를 전달하기로 한 후배가 이력서를 보고는 취미에 독서라는 단어를 추가했다"고 밝혀 주위를 폭소케 했다.

평소 애정의 표현으로 욕을 자주한다는 최종원은 "후배들 중에는 내 욕을 안 들으면 기분이 허전해 일부러 욕을 해달라고 말하는 후배가 있다"고 말해 '원조 김구라'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최종원은 "평소 여자들의 외모에 매서운 평가를 한다고 하던데 맞냐"는 MC 최원정의 질문에 망설임 없이 "예쁘면 예쁘다, 못생겼으면 못생겼다고 말해야 한다"며 같이 출연한 딸 최나래에게도 "별로 예쁘지 않다. 둘째 딸이 더 낫다"는 말을 서슴없이 말하는 솔직함을 과시했다.

그동안 뮤지컬과 연극무대에서 주로 활동해 왔던 딸 최나래는 현재 KBS2TV 일일 아침드라마 '장화홍련'에 출연중이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