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걱정없어...조달청 항바이러스제 대량확보
2009-05-21 강민희 기자
조달청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신종플루와 맞물려 세계적으로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는 항바이러스제를 대량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조달청에 따르면 신종 인플루엔자A(H1N1, 신종 플루)와 AI 치료에 효과가 있는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127만명분)와 리렌자(151만명분) 등 두 종류 278만명 분을 한국로슈(주)와 (주)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각각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는 당초 올해 48만5천명분을 확보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신종플루와 관련 이번에 278만명분으로 구매량을 늘림에 따라 현재 비축량 240만명분을 포함하는 경우 인구의 10%인 총 약 500만명분의 물량을 사전 확보하게 됐다.
조달청 관계자는 “신종플루의 치료·예방약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커진 상황에서 안정적인 비축물량을 확보함에 따라 유사시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