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 발암물질 검출 "차라리 식음전폐해야 하나~"
2009-05-21 이민재 기자
지난 20일 방송된 KBS '소비자 고발' 97회는 '집중점검! 생수, 믿고 먹어도 되나' 편에서 생수시장의 전모를 파헤쳤다.
취재팀은 같은 브랜드임에도 4, 5군데의 다른 제조업체에서 생산되고 있는 생수를 발견하는 가 하면 한 제조업체에서 여러 브랜드에 생수를 공급하는 놀라운 사실들을 전했다.
또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생수 24종을 수거해 수질검사를 의뢰해봤더니 이미 경고를 받은 적이 있는 한 업체의 제품에서 불소가 기준치 이상 검출됐고 냉온수기 또한 기준치의 13배가 넘는 세균이 발견됐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모른 채 물의 안정성을 믿고 돈을 지불해 온 것.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제조업체관계자들이 관리 상태에 대해 반성은커녕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는 것에 분노를 느꼈다"며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일부 시청자들은 제품명을 공개를 요구하며 "지금 마시고 있는 생수가 안전한 지 불안감에 극에 달한다"며 답답해했다.
우리나라 생수시장은 약 5천억 원 규모. 생산업체만 70여 곳이고 해마다 10%씩 성장하고 있다는데 과연 믿고 마셔도 될지 의문이 든다.(사진-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