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연 김강우, 결혼으로 '남자이야기' 긴장감 고조!

2009-05-21     스포츠 연예팀

KBS 월화드라마 `남자이야기`의 주인공 채도우(김강우)와 서경아(박시연)가 결혼식을 올렸다.

제작진은 21일 두 사람의 결혼식 촬영현장을 공개했다. 채은수(한여운)가 증인으로 참석 김신(박용하)가 남몰래 지켜보는 가운데 결혼식이 치러져 앞으로 극중 긴장감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촬영 후 기자간담회에서 박용하는 "이번 장면은 경아와 신이의 감정에 큰 획을 그을 수 있는 부분이 될 수 있다. 자칫하면 경아를 완전히 떠나보내야 하고 또 감정을 잘 조절한다면 여지를 남겨둘 수 있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박시연은 "일단은 경아가 도우에게 갔지만, 아직 사랑하는 건 아니다. 채도우의 실체를 알게 되고 나서 경아의 감정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김강우는 "채도우란 인물 자체가 동생 채은수에 대한 복잡 미묘한 감정이 있어서 애매하다. 경아가 도우를 사랑해서 결혼하는 것 같진 않고 여러 가지 목적에 의해 결혼한다. 은수한테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서 관심을 얻으려고 하는 채도우의 모습이 있다. 두 가지에 포인트를 두고 연기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여운은 "오빠를 생각하는 채은수의 마음이 오늘 촬영 장면에서 단적으로 드러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등장인물들 간의 캐릭터 분석이 명품드라마의 바탕이 되고 있는 가운데 결혼식 장면의 15회는 오는 25일 9시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