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판매 '불티'...최고97% 증가
2009-05-22 이경환 기자
이번 달 1일부터 20일까지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GM대우자동차.르노삼성자동차.쌍용자동차등 5개 자동차회사의 총 판매 물량은 7만9550여대로 지난 4월 5만1930여대와 견줘 5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자동차는 4만2790여대를 판매해 지난달 대비 66%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기아자동차 판매물량도 2만3170여대로 41% 늘었다.
르노삼성의 판매량은 6790여대로 전달 대비 증가율이 무려 97%에 달했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GM대우와 쌍용차도 각각 4870여대, 1650여대를 판매해 각각 5%, 2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5월부터 정부가 노후차량 세제혜택을 시행한 데다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오는 6월말로 끝나 신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경우 경유 값 하락의 영향으로 판매가 지난달보다 무려147% 증가했다.
차량 판매 증가가 6월 말까지 이어지다가 개별소비세 30% 인하 조치가 없어지는 7월부터는 판매가 다시 줄어 들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