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시신 20년동안 냉동실에 보관

2009-05-27     뉴스관리자

혼자 사는 80대 노인이 어머니의 시신을 냉동실에 무려 20년 동안 보관해오다가 경찰에 발각됐다.

경찰은 최근 런던 근교에 사는 83세 독신여성의 주택을 수색해 냉동실에 들어있던 시신을 찾아내 부검을 의뢰했다고 일간 가디언이 27일 보도했다.

시신은 그녀의 모친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20년 이상 냉동실에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그 할머니는 오빠 부부가 1년 전 숨진뒤 혼자 살아왔다"며 "타살 의혹이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부검결과 사인이 규명되는대로 신병 처리 방침을 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