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盧전대통령 국민장 이렇게 치른다
2009-05-28 김미경 기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29일 오전 서울 경복궁에서 국민장(國民葬)으로 진행된다.
유해는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의 발인식 후 서울로 운구된다. 영결식과 서울광장 노제를 거쳐 수원 연화장에서 화장해 봉하마을의 사찰인 정토원에 안치된다.
영결식은 오전 11시 경복궁 흥례문 앞뜰에서 각계 인사와 유족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된다.
오전 5시께 봉하마을의 마을회관 광장에서 유족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인식을 치른 운구차량 행렬이 경복궁에 들어서는 순간 군악대의 조악 연주로 시작된다.
이어서 국민의례와 묵념, 장의위원회 집행위원장인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의 고인 약력보고, 공동 장의위원장인 한승수 국무총리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조사, 불교와 기독교, 천주교의 종교의식이 진행된다.
노 전 대통령의 대통령 취임식 선서,고인의 행적을 기리는 생전의 영상 방영, 유족과 고위 인사 등의 헌화, 조가에 이어 삼군 조총대원들의 조총의식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영결식 후 운구 행렬은 시민들의 애도 속에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으로 이동, 오후 1시부터 약 30분간 노제를 지낸 뒤 오후 3시께 수원 연화장에 도착해 유해 화장식을 치른다.
유골함은 이어 오후 9시께 봉하마을로 옮겨져 봉화산 정토원 법당에 임시로 안치한 뒤 사저 옆 야산에 조성되는 장지에 안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