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계 최초 '투명 키패드' 휴대폰 출시

2009-05-28     백진주 기자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투명 키패드를 장착한 투명 휴대전화 'LG-GD900 Crystal'을 전 세계 40여개 국가에 본격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투명폰'은 7.62cm(3인치) 풀터치스크린에 투명 슬라이드 키패드를 장착했다. 또 업계 최초로 '동작 숏컷'(Gesture Shortcut) 기능을 적용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투명 키패드에 'MP3 동작'을 'M'자로 사전에 기억시키면 별도의 아이콘을 누르지 않고 'M'자만 입력하면 바로 음악이 재생된다.

손가락으로 원을 그려 음량 등을 조절하는 '터치 휠', 사진이나 웹페이지 등을 두 손가락으로 확대, 축소하는 '멀티 핑거 터치', 필기체 인식 등 터치스크린에서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도 갖췄다.



이밖에 차세대 3D 방식의 S 클래스 사용자환경(UI), 800만 화소 카메라, 3인치 WVGA LCD, 자동 화면전환, MP3 플레이어, 확장 가능한 32기가 메모리, 와이파이, 블루투스 2.1 등 첨단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제품의 내구성도 한층 강화했다. 키패드 전면에 투명 강화 유리를, 뒷면에는 유아용품에 적용되는 PC(폴리카보네이트)를 사용했고, 패드의 테두리에는 플라스틱보다 100배, 티타늄보다 2~3배 강하면서도 탄성이 뛰어난 리퀴드 메탈(Liquid Metal)을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