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눈물 "모성애를 알게 된 후 슬픔이 밀려와"
2009-05-28 스포츠 연예팀
MBC ‘휴먼 다큐 사랑’의 내레이션에 참여한 배우 김희선이 눈물을 흘렸다.
29일 방송을 앞둔 ‘휴먼다큐 사랑-엄지공주 엄마가 되고 싶어요3’의 내레이션을 맡은 김희선은 2시간의 녹음을 마치고 눈시울이 붉혔다.
김희선은 “애를 낳아봤기 때문에 눈물이 나왔던 것 같다. 엄마로서 얼마나 안아주고 싶을까 안아주고 싶은데 못 안아주는 아픔에 가슴이 아팠다. 엄마들은 아이를 안고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는 엄마와 한 몸에 10개월 가까이 함께 있다가 떨어져 나갔기 때문에 애들 역시 엄마를 본능적으로 안다. 승준이도 엄마 품이 많이 그리울 것 같다. 나는 애도 쉽게 가졌고 자연분만으로 어렵지 않게 애를 낳았는데 선아 씨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건강한 사람들도 아이만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해지는데 선아 씨 마음은 또 얼마나 아팠을까? 몸이 아파서 떨어져 있는 상황에 또 얼마나 애가 보고 싶었을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엄지공주 엄마가 되고 싶어요’는 뼈가 쉽게 부서지는 골형성부전증을 앓고 있는 주인공 엄지공주 윤선아 씨와 그의 남편 변희철 씨, 그들의 아이 승준이가 엮어가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