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전 대통령의 유골함 공개..그리고 추모행사 진행 연예인 면면들
2009-05-28 유성용 기자
국민장으로 치러지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식을 하루 앞둔 28일 경기도 고양시 유골함 전문제작업체에서 유골함이 만들어져 공개됐다. 북미산 향나무로 만든 유골함은 가로 35㎝, 세로 25㎝, 높이 20㎝, 두께 1.8㎝다.
한편 29일 노 전 대통령의 운구행렬이 노제장으로 오는 사이 서울광장에서는 추모행사가 열린다. 김제동씨의 사회로 가수 양희은·안치환·윤도현 밴드·이주호(해바라기) 등이 ‘사랑으로’를 비롯해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후회 없어’ 등을 부른다. 도종환 시인이 제관인 노제 본 행사는 오후 1시부터 2000개의 만장이 세워지면서 시작된다.
조시는 안도현·김진경 시인이, 유서는 장시아 시인이 낭독한다. 조창은 안숙선 명창이 맡았으며, 혼을 떠나보내는 진혼무도 펼쳐진다. 노제가 진행되는 동안 서울광장과 연도 등에는 수 만 명의 시민들이 태극기와 노란 리본 등을 흔들며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길을 배웅할 예정이다.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좋아한 ‘아침이슬’ ‘상록수’ 등을 다함께 부르며 노제는 마무리될 예정. 이날은 그간 시민들의 접근을 막았던 서울광장이 오전 7시부터 개방된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