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심장 멎은 환자 3명 살려내
2009-05-29 이경환기자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서초구에서 술을 마시다 갑자기 심장이 멎어 병원으로 후송 된 오 모(50대)씨는 치료를 받은 뒤 2주일 여가 지난 4월14일 건강히 퇴원했다.
이어 3월27일과 28일 내원한 서 모(여·20대)씨와 정 모(여·30대)씨는 각각 다른 병원에서 수술 중 심정지가 발생해 서울 성모병원으로 후송돼 서 씨는 퇴원했고 정 씨는 현재 입원해 회복중이다.
이들 환자들은 병원에 도착했을 때 24시간 병원에 상주하고 있는 응급소생팀 전문의의 치료를 받았다.
응급의료센터 박규남 센터장은 “서울성모병원에 내원한 심정지 환자의 높은 생존율은 지난 10여년 간 심정지 환자에 대해 깊이 연구해 온 결과”라며 “심정지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 소생률을 더욱 높이기 위해 의사가 현장에 직접 출동하는 병원 중심의 전문소생 구급대 출동 시스템 도입을 계획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