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 신인시절 선배들에게 욕 많이 먹은 이유는?

2009-05-31     스포츠연예

가수 조성모가 데뷔 초 대기실을 독방으로 사용한 이유를 깜짝 고백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에 출연한 조성모는 "신인 시절 독방 대기실을 쓰며 선배 가수에게 욕을 많이 먹었다"고 전했다.

신인가수들은 보통 여러 팀이나 가수들이 모여 한 대기실을 쓰게 되는데 조성모는 데뷔하자마자 혼자 커다란 대기실을 차지해 선배 가수들로부터 건방지다는 말을 많이 들은 것.

조성모는 그러나 "독방을 요구했던 것은 잘못된 사실"이라며 다만 "독방 대기실은 당시 매니저의 자존심이었다"고 설명했다.

매니저들 사이에서 독방 대기실을 잡는 것이 능력으로 여겨질 만큼 중요한 자존심의 척도라는 것이다.

데뷔하자마자 독방 대기실을 쓰게 된 조성모는 "항상 그런건가"라는 생각을 하며 으레 당연하다 여기고 있었으나 선배가수들의 반발을 알고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조성모는 또 신인 시절을 떠올 "뜨면 변한다"는 말이 일부 사실임을 인정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뜨고 안변하는 사람이 더 무서운 사람"이라고 덧붙여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해외 촬영시 혼자만 비즈니스 클래식만 탔다는 소문에 대해서 조성모는 "모두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그는 이날 32명의 쟁쟁한 여성 톱스타들을 두고 이상형 올림픽을 펼쳐 김연아, 소녀시대 티파니, 원더걸스 소희, 이효리 등을 아쉽게 지우고 배우 한가인을 선택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캡처=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