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영 해명 "란제리룩, 그렇게 화제될 줄은.."

2009-06-01     스포츠연예팀

SBS 일일드라마 '두 아내'에서 지숙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손태영이 제작발표회 당시 화제가 됐던 의상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손태영은 "그때 발표회 자리는 내가 아기엄마나 혹은 누구의 아내로서가 아니라 배우 손태영으로 참석했던 거였고, 의상은 배우로서 내가 새로운 각오로 연기에 임한다는 걸 보여주는 시도 중의 하나였다"며 "그렇게 화제가 될 줄은 정말 몰랐지만, 내가 배우로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의상 하나에도 신경 쓴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해명했다.

악역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숙이라는 역할이 영희(김지영 분)로부터 철수(김호진 분)를 뺏는다고 보시는 분들은 악역으로 여길 수도 있지만, 오히려 지숙은 불쌍한 여자”라며 “누군가는 그 역할을 해야 했는데, 나는 시놉시스를 봤을 때 ‘이 역을 제대로만 해내면 연기자로서 발전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캐스팅 됐을 때도 주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두 아내'가 6개월간 계속되는 만큼 조금만 더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시면 지숙에게 대한 연민도 지금보다는 훨씬 더 애틋하게 생길 것기실 것”이라고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