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는 흉기?' 영유아 안전사고 매년 급증

2009-06-02     이정선 기자

모서리에 부딪히는 등 가구 관련 영유아의 안전사고가 매년 급증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2일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가구 관련 위해 건수가 2006년 980건에서 2007년 1천476건, 2008년 3천48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만 6세 이하 영·유아 사고가 1천394건(66.9%)으로 가장 높았고, 만 20∼29세, 만 40∼49세, 만 60세 이상의 사고 비율이 4.8%였다.

가구별로는 책상.탁자가 582건(27.9%)으로 가장 많았고, 침대 577건(27.7%), 의자 478건(22.9%) 순이었다.

내용별로는 베인 상처·열상 1천220건(58.5%), 타박상 231건(11.1%), 뇌진탕 149건(7.2%) 골절 6.1%(128건)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