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 '괴물' 물고기 판매 경쟁.."어디서 잡았지?"

2009-06-04     유성용 기자

"잠수함 아니야?"


롯데백화점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은 3일 몸 길이 2.5m, 무게 100㎏의 제주도 서귀포산 청새치를 선보였다. 가격은 180만원.


이 청새치는 제주 모슬포 근해에서 옥돔잡이 어선의 그물에 걸려 잡힌 것이다.통째로 안 팔릴 경우 경우 해체해 부위별로 판매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현대백화점은 2m 크기의 초대형 돗돔 2마리를 확보해 지난달 28일 서울 목동점과 부천 중동점에서 횟감용으로 100g당 7천500원에 판매했다. 이달 2일에는 50㎝가 넘는 고등어 24마리(마리당 1만원)를 팔았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흑산도에서 그물낚시로 잡은 무게 10kg의 대형 홍어 1마리를 3일 매장에 내놓고 100g당 1만2천원에 팔고 있다. 일부 부위를 삭혀 다음 주에 100g당 1만8천원에 판매할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