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김선권 사장 "가맹점 수익을 우선시하라"

2009-06-03     김미경 기자

커피&와플전문점 ‘카페베네’(www.caffebene.co.kr) 김선권 대표는 프랜차이즈업계에서 성공한 사업가다.

밑바닥부터 시작했기에 사업 기획부터 식자재 유통, 마케팅까지 그의 손이 미치지 않은 것이 없다. 그 중에서도 커피의 맛을 좌우하는 신선한 원두공급은 그가 가장 심혈을 기울였다고 볼 수 있다.

그는 볶은 후 1개월 이내의 원두를 사용한다는 신선한 재료 사용전략을 구사했다. 해외본사에서 로스팅 해 몇 개월씩 걸리는 해외브랜드 커피전문점과는 달리 국내 로스팅으로 항상 신선한 커피를 제공 한다.

냉장와플 역시 ‘당일 반죽→당일 배송→당일 소비’으로 신선함을 유지한다. 오곡베네스또, 홍삼 오곡 베네스또 등 독특한 메뉴 개발로 차별화 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오곡음료는 검은콩, 수수, 흑미, 보리, 현미가 들어간 웰빙 메뉴다.


마케팅에서도 잔뼈가 굵은 김 사장은 세계적인 급식위탁업체인 아라코와의 라이선스 계약과 엔터테인먼트사인 HQ사이더스와 전략적 제휴, 한예슬을 전속모델로 발탁해 브랜드 파워를 높이고 내실을 다졌다.

카페베네는 런칭 1년도 안돼 전국에 50개의 가맹점을 개설하는 놀라운 기록으로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가맹점의 수익을 우선시하라. 그러면 본사의 수익은 저절로 따라 온다”며 “본사와 가맹점간의 원할한 의사소통이나 의견조율이 잘 되지 않은 것이 국내 프랜차이즈 시스템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본사와 가맹점간의 원할한 의사교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