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위탁모 체험하고 입양 신중히 준비.. 진짜할까?
2009-06-03 스포츠연예
트랜스젠더이자 배우 하리수와 미키정 부부가 위탁모 체험을 통해 부모가 됐다.
하리수는 5일 방송되는 MBC '기분좋은날' 최근 녹화에서 트렌스젠더 연예인 1호로 수많은 상처를 받았지만 주위의 편견을 극복하고 2007년 5월 여섯 살 연하의 미키정과 결혼했다.
하리수는 출산의 고통만 느끼지 못할 뿐, 보통 부부이자 부모로 살아가고 싶은 마음으로 진실로 엄마이고 싶지만 엄마가 될 수 없는 안타까운 마음에 입양에 뜻을 보였다.
하리수와 미키정은 서울의 한 아동 보호기관과 상담을 통해 3일간의 위탁모 체험으로 최형욱(가명, 18개월)과 한아름(가명, 8개월)의 부모가 됐다.
하리수는 미키정과 유난히 닮은 형욱이 자신에게 “엄마”라고 부르고, 유독 잘 따르자 진지하게 입양을 고민했지만 바쁜 스케줄로 형욱을 더욱 외롭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차근차근 더 신중히 준비해야겠다고 결심했다.
한편, 하리수와 그런 그녀를 조건없이 사랑하는 남편 미키정의 위탁모 체험은 오는 5일 아침 9시 30분 MBC TV '기분좋은날'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하리수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