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껑충 껑충'..WTI 70달러 육박

2009-06-05     뉴스관리자

4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실업자 수 감소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확산된데다 올해 말 유가가 배럴당 85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70달러선에 육박하는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SE)에서 7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날보다 2.69달러(4.1%) 오른 배럴당 68.8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앞서 장중 한때 전날보다 3.48달러(5.3%)나 오른 69.60달러까지 상승, 작년 11월5일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배럴당 70달러 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이로써 WTI 가격은 올 들어 54%나 급등했다.

 7월물 휘발유 가격은 5.53센트(2.9%) 상승한 갤런당 1.9569달러, 7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도 3.4센트(0.9%) 오른 100만BTU당 3.81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2.74달러(4.2%) 오른 배럴당 68.6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브렌트유 가격도 한때 배럴당 69.50달러까지 급등하면서 작년 10월2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