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스펀드 보수 턱없이 비싸"

2009-06-05     성승제 기자

인덱스펀드의 보수가 턱없이 비싸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5일 펀드 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인터넷과 법인 펀드를 제외한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인 펀드 중 대표적 인덱스펀드인 코스피200인덱스의 총 보수율은 연 1.36%, 액티브펀드는 연 2.17%로 집계됐다.

펀드 판매사에서는 인덱스펀드의 보수가 액티브펀드보다 싸다고 홍보했지만, 실제 두 펀드이 보수 차이는 1% 포인트도 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을 좌우하는 보수가 턱없이 비싼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코스피200인덱스펀드의 평균 운용보수는 0.34%, 판매보수는 0.68%이다. 대표적 글로벌 인덱스펀드인 뱅가드의 S&P500인덱스펀드 운용보수 0.15%, 판매보수 0.01%보다 훨씬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