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인 55% 월수입 100만원 이하
2007-03-14 연합뉴스
문화관광부가 14일 발표한 '2006년 문화예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자의 26.6%는 문화예술활동과 관련해 수입이 전혀 없다고 응답했다.
201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23.4%에 불과해 국내에서 전업작가로 활동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자의 85%는 문화예술활동에 따른 경제적 보상이 낮다고 응답했다.
문화예술활동 관련 월평균 수입은 100만원 이하의 비율이 3년전 69%에서 55%로 줄어든 반면, 201만원 이상은 3년전 17%에서 24%로 증가하는 등 소득수준이 3년전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예술활동 외에 직장생활이나 부업 등으로 벌어들인 수입을 합쳤을 경우 100만원 이하가 20.3%(무수입 5.1% 포함)였고 301만원 이상은 28.7%를 차지했다. 문화예술인 가구의 전체 월평균 수입은 150만원 이하 11.7%, 151만-200만원 10.6%, 201만-300만원 21.3%, 301만-400만원 14.4%, 401만원 이상 35.6%였다.
자신의 문화예술활동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54.7%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3년전 62.1%보다 낮았다. 전문예술단체 가입률은 3년전 36.6%에서 61.5%로, 자원봉사 경험률은 58.6%에서 63.6%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