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발레리나 김주원
전국 방방곡곡 돌며 발레 공연
2009-06-05 뉴스관리자
서울뿐 아니라 지방 각지에서도 국립발레단의 발레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국립발레단은 발레 대중화를 실현시키기 위해 ‘해설이 있는 발레’프로그램을 기획, 지난 1997년부터 약 10여 년간 꾸준히 선보여 왔다.
‘해설이 있는 발레’는 발레를 자주 접히기 힘든 관객들을 위해 사회자의 감상 포인트 및 작품 해설을 곁들인 발레 갈라 공연이다.
올해는 예술의전당과 공동 기획을 추진해 ‘해설이 있는 발레’를 상설화 했으며, ‘스타가 들려주는 발레이야기’로 프로그램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켰다. ‘스타가 들려주는 발레이야기’에는 김주원, 장운규, 김지영이 분기별 해설자로 나선다.
한편 국립발레단은 군부대, 학교, 지방 문예회관 등 문화 시설이 열악한 무대를 직접 찾아다니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실례로 김주원이 해설자로 나선 ‘김주원의 발레이야기’는 지난 5월 12일과 19일 각각,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육군본부를 찾아가 공연을 펼친바 있다. 또한 오는 6월 6일과 7일에는 충북 음성문화예술회관의 공연을 앞두고 있다.
‘김주원의 발레이야기’로 여러 차례 찾아가는 공연을 펼친바 있는 김주원은 “(호응이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너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때로는 콘서트 장을 방불케 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한다. 관객들 대부분이 무대에 서는 무용수가 발레 작품을 설명해주는 것에 대해 더 친근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김주원은 발레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을 위해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프로그램을 잘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김주원은 “발레 동작에 내포된 의미나 간단한 발레 역사에 대한 설명을 첨가하고 관객들이 직접 발레 마임을 배워보는 시간도 마련해 발레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켰다”고 전했다.
이처럼 국립발레단이 추진하는 ‘스타가 들려주는 발레이야기’는 지리적, 시간적 이유로 공연예술을 쉽게 접하지 못하는 관객들에게 꾸준히 양질의 공연을 선보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뉴스테이지=심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