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순 시구 "전설이 부활했다" 2009-06-06 스포츠연예팀 전설의 명투수 박철순 씨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롯데전에서 시구를 맡아 3만500명 만원 관중의 환호 속에 부활의 공을 던졌다.박철순 씨는 시구 직후 "가슴이 뭉클했다. 소속팀이었던 두산 벤치를 보니 현역 때 함께 뛰던 김경문 감독을 비롯해 코치들이 보여 기분 좋았다. 특히 지금 두산의 성적이 좋을 때 마운드에 올라 무척 편안하고 푸근하게 느껴졌다. 팬들의 열화같은 환호를 받으니 은퇴식 때 생각도 나고 여러모로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