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학교폭력 신고전화 하나로 통일

2009-06-08     조창용 기자
하반기부터 학교폭력 신고 전화도 `112'나 `119'처럼 하나로 통일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전국적으로 통일된 번호로 학교폭력 긴급 전화를 설치하되 3년 이상 학교폭력 예방, 상담을 수행한 실적이 있는 비영리 청소년 단체에 위탁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달 8일 공포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이 학교폭력 관련 상담전화를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한데 따른 것이다.

교과부는 8월9일부터 학교폭력 긴급 전화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교과부측은 "그동안 기관마다 상담 전화 번호가 달라 긴급 상황에서 학생, 학부모들이 번호를 떠올리기 어려웠으나 통일된 번호가 생기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신고, 상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