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자 최고위원, 딸 결혼식이후 여론 뭇매

2009-06-08     이진아 기자

한나라당 경기 안산 단원을 박순자 최고위원이 7일 인근 지역구인 한양대 안산캠퍼스 내에서 딸의 결혼식을 성대하게 치렀다가 물의를 빚고 있다.

박위원이 한나라당의 지도부의 일원인 만큼 많은 하객들이 참석해 결혼식이 열린 게스트하우스 주변은 결혼식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주차난을 빚기도 했다.

각계에서 보내온 화환들은 결혼식장 1층 로비를 가득 채우고도 남아 건물 밖에까지 즐비하게 늘어섰으며, 축의금을 내려는 사람들로 수 십 미터 이상 긴 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신랑, 신부가 타는 웨딩카는 최고급 리무진으로 준비되는 등 화려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또한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와 정몽준 최고위원, 안상수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들이 참석해 결혼식을 축하했다.

한편, 한나라당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박 최고위원 딸 결혼식을 비판하는 몇몇 글이 올라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